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이전,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예상 매치업 - 가풀남Talk

 

최상의 조? 최악의 조?

지난 4월 2일 새벽,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추첨식이 있었습니다. 이미 아시는대로 우리나라는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한 조가 되었습니다. 최상의 조다, 최악의 조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다른 조에 비해 비벼볼만한 조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A매치 일정

 

현재 정해진 성인 축구 국가대표 A매치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5월 30일 ~ 6월 14일 A매치 데이
7월 19일 ~ 7월 27일 EAFF E-1 챔피언십(중국)
9월 19일 ~ 9월 27일 A매치 데이
11월 24일 우루과이 vs 한국
11월 28일 한국 vs 가나
12월 2일 한국 vs 포르투갈

7월에 있는 E-1 챔피언십을 제외하고 총 4번의 평가전이 있을 예정입니다. 상대 전력을 고려한 최종 담금질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예상 상대 및 추천 상대

우리 라이벌 일본은 안타깝게도 스페인, 독일, 북중미-오세아니아 PO팀과 한 조가 되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상 16강 진출은 어려워 보이지만 공은 둥글고, 독일 같은 경우 지난번의 치욕을 다시 당하지 않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은 둥글긴 해도... 일본의 예상 전적은 1무 2패 봅니다

그러기 위해 네이션스컵 일정만 없다면 스페인, 독일 두 나라는 가상 일본으로 우리나라와의 평가전을 추진할 것 같습니다. 이 중에서 포르투갈의 인접 국가인 스페인은 일정이 허락된다면 A매치 평가전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독일은 왠지 복수에 불타오를 것 같아서…)

괜히 독일과 평가전 갖는다면 복수혈전에 피똥 쌀 것 같습니다

 

가상 포르투갈 > 스페인

반대로 첫 경기 상대인 우루과이를 대비하는 입장에서 우리나라에서 평가전 상대를 잘 골라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남미팀 중에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 파라과이 등이 보입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평가전에 좌절을 안겨줄 것 같고, 특히 브라질 감독이 한국과의 평가전보다 유럽팀과의 평가전을 중요시하는 언론 인터뷰를 보면 가능성이 적다고 봅니다.

브라질하고 경기를 한다면 가상 우루과이치고는 약간 벅찹니다

콜롬비아는 정예멤버가 출전할 것으로 보이지 않고, 워낙 인상 안 좋은 적이 있어 평가전 상대로 제외될 것으로 보이며, 현실적으로 가능해 보이는 나라는 카타르와 같은 A조인 에콰도르가 될 것 같습니다.

가상 우루과이 > 에콰도르 그리고…

만약 한 곳을 더 예상해 본다면 북중미의 강자 멕시코를 들 수 있습니다. 직전 월드컵에서 카잔의 기적으로 우리나라 덕택에 16강에 진출해서 형제의 나라라고 난리났던 적을 생각하면 우호적인 일정 조율이 가능할 것으로도 보이며, 전력상 멕시코나 우루과이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좋은 선택지로 볼 수 있습니다.

멕시코는 매번 16강에는 가는 팀입니다

그 외에 이번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나라와 평가전을 갖는다면 원정이 아닌 홈경기일 경우, 상대팀에서 최상의 전력으로 오지 않을 것이기에 자칫 무의미한 평가전이 될 수 있는 만큼 한팀을 제외하고는 되도록 월드컵 진출국으로 평가전을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한팀은 이탈리아… ㅎㄷㄷ)

그 외 변수 (코로나, 부상)

아무리 서로의 의견이 일치하고 일정이 가능하더라도 코로나가 심해진다면 경기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핵심멤버들이 부상이라도 당하면 큰 차질이 생길테니 선수나 구단, 축협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손흥민, 김민재가 부상 당하면 16강은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축협에서 경쟁력 있는 평가전 상대를 찾아 목표한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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