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타고 수원에서 목포로 주말 1박 2일 혼자 여행 - 가풀남TALK

1인 여행으로 목포 어떨까?

이번 주말에 기회가 되어 목포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혼자 1박 2일로 다녀오게 되어 설렘도 있고 어색함도 있습니다.

어쨌든 출발~

맛의 도시 목포

 

목포는 항구다 라는 영화를 보긴 했어도 생전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목포에 대해 잘 아는 바가 없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음식이 맛있는 도시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평소 맛보다는 배만 부르면 되는 스타일이라 맛에 대해 잘 아는 바는 없지만 그래도 맛의 도시라니까 왠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수원에서 목포 가는 방법 (8시 50분 출발 기준)

 

#수원에서 목포 가는 법

1. 지하철+KTX or SRT

먼저 수원역에서 천안역까지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여 1시간 가면 천안역에서 KTX를 타고 목포역까지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SRT를 이용해서 가는 방법이 가장 빠른데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천안지제역까지 34분 정도 타고 가다가 SRT로 갈아타서 목포까지 갑니다.

2. 고속 우등 버스 이용

수원 버스터미널에서 목포 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목포까지 가는데 소요시간은 SRT보다 더 걸리지만 비용은 가장 저렴했습니다. 시간도 KTX에 비해 소요시간이 적어서 저는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Tip (네이버 기준)

아침 8시 50분 출발기준	비용	소요시간	실 소요시간
지하철+SRT	40,950원	2시간 43분	비슷할 것
지하철+KTX	35,550원	3시간 19분	비슷할 것
고속버스	29,600원	3시간 36분	4시간 20분

 

수원 버스 터미널 8시 50분 25번에서 출발

8시 50분에 완도로 출발하는 버스가 있는데, 목포 경유해서 갑니다. 25번에서 탈 수 있으니 버스 출발시간에 맞춰 수원 터미널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하실 것 같으면 미리 알아두시고

뛰세요!!

 

 

#버스안에서 음식섭취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버스 안에서도 음식 섭취가 가능하지만 아직까진 눈치가 많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적당히 음료만 챙기는 것이 현명하겠네요 ㅎ

천안논산 고속도로, 정안휴게소에 15분간 정차

고속버스의 장점은 바로 중간에 휴게소를 들린다는 것입니다. 평소 주말이나 휴일에 천안논산고속도로를 탈 경우, 차령터널을 전후로 반드시 차가 막히니 출발 전에 꼭 화장실을 들리시길 바래요.

경부고속도로가 이렇게 막히면 천안논산은 거의 100% 막히겠네요

알밤으로 유명한 정안 알밤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쉬는 휴게소이니만큼 15분이란 짧은 시간동안 꼭 일 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이제는 휴게소 식당에서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안 휴게서 뒷편에 작은 공원이 있으며 예전 여기에서 붕어들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안 보이네요.

목포 가는 길, 넓은 평야

사실 버스타고 가시는 분들 보니 핸드폰을 하시지 않으면 대개 주무시더라고요. 목적이 어쨌든 주말이니만큼 눈에도 쉼을 주었으면 하네요. 소소한 먹거리도 휴게소에서 챙기시고 목포 가는 길의 풍경을 누리시길 바래봅니다.

 

목포 터미널 도착 1시 10분(약 4시간 20분 소요)

네이버 지도에서 안내했던 3시간 36분은 아니었지만 휴게소에 쉬었던 것과 차가 중간에 막힌 걸 감안하면 약 4시간 20분 소요됐습니다. 혼자 여행을 가든 가족여행을 가든 서울 경기도에서 목포 가실 분들을 차량 정체 현상까지 감안하시고 시간 잡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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