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방콕, 가족여행 탑승 후기 및 장단점, 필수템 소개(feat. 기내식 음료)

에어프레미아 방콕 탑승 후기

에어프레미아는 국내 신생 항공사로 최근 평이 좋은 편입니다. 이번 방콕여행은 에어프레미아 방콕 항편을 타고 가는데 처음 타 보는 항공인지라 후기 남겨 드립니다.

체크인 위치는 J구역

오후 5시 10분 이륙하는 비행기의 수하물 전달시간은 2시 10분부터였고, 탑승시간은 4시 35분부터 55분까지였습니다.

이륙시간 ; 오후 5시 10분
수하물 : 오후 2시 10분
탑승시간 : 오후 4시 35분~55분

에어프레미아 항공 장점

1. 좌석 앞뒤 공간이 넓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등 국내 유명 항공사의 비행기 앞뒤 좌석공간은 좁은 편입니다. 그에 비해 에어프레미아는 저가항공임에도 앞뒤공간이 넓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코노미석이 이 정도 공간이라면 추후 해외 어느 곳을 가든지 에어프레미아만 이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기내식 괜찮아요

그동안 개인적으로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식 외에는 만족할만한 맛이 없었습니다. 대한항공이나 중국 남방항공, 동방항공 기내식은 배만 부르면 된다는 생각으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에어프레미아 기내식은 두 종류 중에서 선택이었는데 하나는 김치불고기덮밥, 다른 하나는 참치야채비빔밥입니다.

김치불고기덮밥

참치야채비빔밥

야채 채소는 잘 안 먹는 아이들이라면 김치불고기덮밥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 외로 맵지 않아 6세 여아가 클리어했습니다. 어른들의 입맛으론 맵지 않고 삼삼하기에 참치야채비빔밥을 추천하며, 당연히 고추장과 참기름을 제공해 줍니다.

3. 좌석 베개

솔직히 다른 항공사 비행기는 어땠는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에어프레미아 좌석은 베개를 자신이 원하는 만큼 접었다폈다 할 수 있어 별도의 여행용 베개가 필요 없었습니다.

괜히 가져온 기분...

상하조절도 가능한데 아이들 높이까지 낮아지지 않는 점은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에어프레미아 항공 아쉬운 점

1. 이어폰 음질

다른 분들이 글을 보면 에어프레미아에서 제공하는 이어폰 음질이 안 좋다는 평이 많았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귀가 예민한 저로서는 안 좋은 수준을 넘어서 차라리 다이소에서 파는 이어폰이 훨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다시 말해 고막 상하고 싶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따로 이어폰을 준비해 가시길 바랍니다.

2. 영상 미디어 콘텐츠

비행시간만 5~6시간 소요되는 여행이기에 의자에 부착되어 있는 미디어기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어느 항공사 비행기도 볼 만한 영화나 TV예능, 애니메이션을 제공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엔 최신 영화나 TV,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컨텐츠가 많길 바랬지만… 의형제는 너무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TV예능도 한 회 분량이 대부분이었고, 아이들이 보는 영상은 13분짜리여서 금방 다 봤습니다.

결국 별도의 태블릿으로 미리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다운받아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음료

기존 항공사는 기내식 제공 시에 쥬스나 맥주를 기본 제공하지만 에어프레미아는 기내식 제공시 생수와 따뜻한 커피 한잔이었습니다. 음료의 경우 화면 모니터나 승무원에게 별도 결제를 해야만 합니다.

기내식으로 부족했던 아이들이 과자 사달라고 해서 포키를 사줬습니다.
포키 1000원하는 것이 3달러(약 4000원)이니 아무리 여행이고 추억이라지만 왠지 아깝고 돈낭비하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에어프레미아 필수품

음질 좋은 이어폰
아이들 동반시 과자 및 음료,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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